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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고고 챌린지' 동참…ESG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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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고고 챌린지' 동참…ESG 강화

"담배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줄일 것"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운데)가 직원들과 함께 고고 챌린지 참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이미지 확대보기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운데)가 직원들과 함께 고고 챌린지 참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꿈꾸는 한국필립모리스가 일상 속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인 '고고(GO GO)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23일 밝혔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플라스틱 생수병 줄이Go! 다회용기 사용하Go!' 메시지로 생활 속 탈(脫) 플라스틱 실천을 약속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에서 모든 플라스틱 생수병을 없애고 전 직원에게 커피 생두 껍질로 만든 친환경컵을 배부, 본사에서 사용하던 연간 8만 개 이상의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
경남 양산 공장의 업무공간과 식당에서는 이미 플라스틱 생수병을 없앴고 전국의 영업 사무실에서도 플라스틱 생수병을 없앨 계획이다.

친환경 공장을 지향하는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이미 지난해부터 '그린타이거 캠페인'을 실시해 왔다. 임직원들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사용을 생활화하고 잔반 제로 달성, 세면대 물 절약 등을 실천한다.

지난해 6월에는 냉각탑에 설비한 재활용수 급수 장치로 연간 약 8000t 가량의 물 소비를 줄였고, 이보다 앞선 2019년 말에는 공장 내 모든 수도꼭지에 물 절약 장치를 설치해 연간 1755t의 물을 절감했다.

세계적 흐름인 탄소 중립에도 발맞추고 있다. 2019년부터 공장 내 적정온도 범위를 설정하고 미사용 구역에는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는 등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로 연 723t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 이는 나무 11만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더불어 양산공장 내 모든 흡연실을 전자담배 전용 공간인 베이핑룸으로 교체해 대기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담배 제품이 대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지시설과 플라즈마 이온을 이용한 촉매산화 시설, 활성탄 흡착탑을 가동하고 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과 한국필립모리스는 담배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일반담배보다 더 나은 대체제품을 개발해 흡연을 지속하고자 하는 모든 성인 흡연자들이 과학에 기반한 대안으로 전환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도 최근 미래 비즈니스 로드맵과 ESG 경영 목표를 담은 통합보고서를 발간,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전세계 100개 국가에서 비연소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고고 챌린지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생활 속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환경부가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실천 운동이다.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하지 말아야 할 1가지 행동과 할 수 있는 1가지 행동을 약속하고 다음 도전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백 대표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로부터 고고 챌린지를 이어받았으며 다음 캠페인 주자로 메트라이프생명을 지목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