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미래원은 최근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전 세계에서 개체 수가 급감하는 꿀벌 살리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토종 꿀벌 양봉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꿀벌은 식물의 꽃과 꽃 사이를 다니며 수분(수술 화분을 암술머리에 옮기는 일)을 하는 곤충이다. 꿀벌이 멸종하면 인간이 재배하는 주요 100대 작물의 70% 가량이 없어질 수 있어 국제연합(UN)이 2017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로 지정했다. 이는 지구생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꿀벌이 중요도가 높은 곤충이라는 뜻이다.
특히 토종꿀벌은 2010년에 유행한 ‘낭충봉아부패병’이라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전체 토종벌의 90% 가량이 폐사하는 등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있으며 지역 양봉 농가 피해도 극심한 상황이다.
LS미래원 양봉 장소에는 토종 꿀벌 약 40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26개 벌통이 설치된다. 오는 11월께 수확이 예상되는 60kg 토종꿀은 LS가 매년 연말에 개최하는 나눔 행사를 통해 안성시내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LS그룹 상생경영의 일환”이라며 “건강한 생태환경이 만들어지길 소망하며 지역사회 양봉산업 발전에 기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