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공장 내 보일러 튜브 교체 작업을 하던 직원이 연소 가스를 흡입한 후 구토를 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다.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가스 성분을 측정한 결과 황화수소가 1.5ppm 검출됐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경우를 중대재해로 규정하고 있어 고용노동부는 이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되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림P&P의 사업은 △표백화학펄프 제조 및 판매 △아트지, 백상지 등 인쇄용지 제조 및 판매 △ 여신전문업 운용 △수산화마그네슘의 제조 및 판매 등으로 분류됩니다.
제품별로는 인쇄용지, 산업용지 등 제지원료로 사용되는 표백화학펄프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부산물로 유기질비료인 톱밥과 흑액 , 염소산소다를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서, 노트, 다이어리 등에 사용되는 백상지류를 비롯해 잡지, 카탈로그, 캘린더, 브로셔, 팜플렛, 상품라벨, 쇼핑백 등에 사용되는 아트지류와 교과서, 부교재, 학습지, 단행본 등에 사용되는 기타지류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무림P&P의 지배구조는 지난해 말 기준 무림페이퍼가 지분 66.97%(4176만6807주)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입니다. 무림페이퍼는 무림P&P 주식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 정족수를 채울 수 있고 사실상 무림P&P의 모든 사안을 좌지우지할 수 있습니다.
무림페이퍼의 지분분포는 무림SP가 지분 19.65%(817만7996주)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이며 무림SP는 이도균 사장이 지분 21.37%(472만9970주)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입니다.
무림P&P의 지난해 10여년간 손익계산서를 보면 영업이익은 단 한차례의 적자도 없는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2년에는 실적이 예년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습니다.
무림P&P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137억원, 영업이익 294억원, 당기순이익 19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당기순이익이 –76억원으로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무림P&P의 주요 거래처는 무림페이퍼와 무림SP 등입니다. 무림P&P는 지난해 무림페이퍼와 무림SP에 펄프르 895억원 상당 공급했습니다.
무림P&P의 지난해 말 재무상태는 별도기준으로 자본총계 5900억원, 부채총계 5659억원으로 부채비율이 96%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림P&P의 임원으로는 이동욱 회장이 미등기임원으로 상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욱 회장은 무림페이퍼와 무림SP에서도 미등기 회장으로 상근하는 것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동욱 회장의 장남인 이도균 사장은 무림P&P의 사내이사이며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동욱 회장은 지난해 무림P&P로부터 9억92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회장은 무림페이퍼로부터도 지난해 8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무림P&P는 이동욱 회장에 대해 후한 보수를 주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판매비와 관리비 가운데 교육훈련비 지출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림P&P는 지난해 판관비 교육훈련비로 9572만원을 지출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교육훈련비가 7715만원 수준입니다.
무림P&P의 지난해 말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68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한해동안 직원 1인당 14만원 수준의 교육훈련비가 지출된 셈입니다.
무림P&P는 지난해 말 현재 자회사로 대승케미칼(지분 100%), PT PLASMA(지분 99.80%), 무림캐피탈(지분 93.46%) 등을 두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