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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거래량 492억弗…4년6개월만에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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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거래량 492억弗…4년6개월만에 최대치 기록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외환거래량이 4년6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492억 달러로 전분기(429억1000억 달러)보다 14.7% 늘었다.

이는 2008년 3분기(506억 달러) 이후 가장 높다.

비거주자 증권거래 증가로 현물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1분기 현물환 거래는 200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166억4000만 달러)보다 20.7% 증가했다.
외환상품 거래는 전분기(262억7000만 달러)보다 10.8% 확대된 291억1000만 달러였다.

선물환 거래가 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와 조선·중공업 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 증가로 전분기(59억 달러)보다 27.3% 증가한 결과다. 외국인 채권투자 순유입 규모 확대와 선물환 거래 포지션 조정 수요 증가로 외환스와프 거래가 전분기(195억 달러)에 비해 5.4% 늘어난 것도 주효했다. 1분기 선물환 거래와 외환스와프 거래량은 각각 75억 달러, 205억6000만 달러였다.

통화옵션과 통화스와프는 전분기 보다 각각 1억6000만 달러, 2000만 달러 불어난 3억5000만 달러, 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238억 달러로 전분기(222억2000만 달러)보다 7.1% 늘었다. 외은지점도 206억9000만 달러에서 254억 달러로 22.8% 증가했다.

외환시장별로는 대(對)고객시장 거래량이 86억2000만 달러로 전분기(77억9000만 달러)보다 10.7% 증가했다. 은행간 시장 거래는 전분기(351억1000만 달러)보다 15.6% 큰 405억8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통화 종류별로는 원화와 외국통화간 거래가 412억2000만 달러로 14.8% 늘었다. 원·달러 거래가 98.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국통화간 거래는 70억1000만 달러에서 79억8000만 달러로 13.8%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