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보험개발원은 2016∼2017년 2년간의 월별 미세먼지 농도와 0∼19세의 호흡기 질환 사고를 손해보험사 실손의료보험 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여름철인 6∼8월에는 어린이·청소년의 바이러스성 장염·식중독 등 감염성 질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1∼2017년 7년치의 손해보험사 실손의료보험 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나이대에 호흡기 질환, 감염성 질환, 피부 질환, 소화기 질환 등의 질병과 상해 사고가 빈번했다.
호흡기 질환은 특히 0∼9세 영유아와 어린이 실손의료보험 사고의 44.7%를 차지했다. 인두염, 폐렴, 기관지염 등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다가 10대가 되면서 발병률이 감소했다.
감염성 질환은 장염, 식중독, 전염병 등이, 피부 질환으로는 두드러기 외에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도 잦았다.
소화기 질환은 급성충수염과 탈장의 비중이 높고, 눈 질환으로는 선천적인 눈 장애와 사시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