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은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금융안정회의)에서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하에서 파생결합증권 발행과 투자가 빠르게 증가한 가운데 최근 일부 상품의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관련 리스크를 점검했다.
한은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주가연계증권(ELS)과 DLS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은 117조4000억 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한해 동안 21조6000억 원이 늘어 2014년(22조7000억 원 증가) 이후 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종류별로는 ELS가 76조 원(64.7%), DLS가 41조4000억 원(35.3%)을 기록했다.
주요국 금리하락과 홍콩 시위 지속에 따른 H지수 하락 등으로 파생결합증권 투자자의 손실 발생 우려가 있다는 게 한은 측 판단이다. 또, 대규모 중도환매가 발생하거나 기초자산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경우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은은 내다봤다.
파생결합증권의 대규모 중도환매가 발생하거나 기초자산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금융당국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DLF에 관련한 제도개선에 나섰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우리ㆍ하나은행을 비롯해 증권사, 자산운용사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으로 내달 초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감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개선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8월 기준 금융안정지수는 8.3을 기록했다. 이는 북핵사태가 있었던 2016년 2월(11.0) 이후 최고치로, 주의단계인 8을 넘어선 것이다.
금융안정상황지수는 금융안정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실물 및 금융 6개 부문의 20개 월별 지표를 표준화해 산출한 것으로 금융불안정성이 심화할수록 그 값은 100에 가깝다. 8보다 높으면 주의단계, 22보다 높으면 위기 단계로 구분한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