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회장은 195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4월부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임중이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17일 경영승계절차 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 금융 전문성, 소통능력, 평판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와 심사를 거듭하며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 김 회장을 인터뷰하고 만장일치로 최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향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대비해 건전성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면서 “김 회장은 지난 2년간 명확한 전략과 방향성 제시로 농협금융을 이끌어 왔기에 이 과제를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연임 임기는 1년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