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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자 장사 ‘짭짤’… 이자이익 8분기 연속 1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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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자 장사 ‘짭짤’… 이자이익 8분기 연속 10조↑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저금리 추세에도 불구하고 1분기 국내 은행의 이자 이익이 10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이자 이익은 2018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10조 원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은 3조200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00억 원, 17.8% 줄었다.

그러나 특수은행을 뺀 일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7000억 원으로 1000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1분기 이자 이익은 10조100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9억 원 줄었다.

순이자마진(NIM)이 1.46%로 다소 낮아졌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8% 늘어나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이자 이익을 냈다.

비이자 이익은 1조7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13억 원 감소했다.
비이자 이익 가운데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2000억 원 줄어든 8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은 6000억 원으로 2000억 원 늘었다.

금감원은 지난 3월 산업은행이 현대상선 영구채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양도하면서 평가 손익을 유가증권 매매 이익과 파생상품 관련 손실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