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회의는 통합보험사 출범 1년을 앞둔 시점에서 현재까지의 각 분야별 진척사항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방식으로 물리적 통합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재무·IT 통합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신지급여력제도인 K-ICS 도입에 대비한 통합보험사의 자본, 손익, 지급여력 변동 규모를 시뮬레이션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또 통합보험사의 핵심 인프라인 재무, IT 통합시스템 구축 진도율과 시스템 품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점검했다.
더불어 고객 중심 조직체계, 디지털전환(DT) 추진동력 강화 관점의 조직개편도 했다. 신한생명은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조직인 ‘고객전략그룹’을 신설했으며 오렌지라이프는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략 추진을 위한 디지털 CX실(Customer Experience)을 신설했다.
앞으로 ‘Newlife 추진위원회’는 조직·업무 규정 통합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초에는 양사의 조직 전체를 통합보험사 기준으로 개편함으로써 실질적인 One Firm 구동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조용병 회장은 “마라톤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막판 스퍼트”라며 “내년 7월 출범하는 NewLife가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 적정성과 Top 2 수준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디지털혁신을 선도하고 고객 중심 영업 체계를 갖춘 일류 보험사로 도약하는데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