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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열전] 차기 중앙회장 선거에 출사표 던진 오화경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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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열전] 차기 중앙회장 선거에 출사표 던진 오화경은 누구?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중금리 대출 성과로 재연임 성공
관료 출신 하마평 무성…민간 출신 오 대표 주목받아
조직의 안정과 성장 위해 '피플 매니지먼트'에 중점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진=하나저축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진=하나저축은행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 대표는 "저축은행도 이제 저축은행업계 출신 리더가 필요하다"며 "차기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금껏 저축은행중앙회장 대부분이 관료 출신이었다는 점과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후보 역시 대부분이 관료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민간 출신인 오 대표의 도전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만화가게 처분 경험…차별화 중요성 깨달아


일찌감치 돈의 흐름에 눈을 뜬 오 대표는 연탄 한 장에 3~5원 가량 웃 돈을 붙여 파는 것으로 첫 사업을 시작했다. 이 때 오 대표의 나이는 불과 12세였다. 중학교 2학년 때에는 어머니와 함께 만화 가게를 운영했다. 경쟁이 치열해 수지가 맞지 않아 결국 가게를 처분했지만 이 같은 어린 시절 사업 도전 경험을 통해 차별화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는 1960년 생으로, 경기도 의정부 출신이다. 1988년에 성균관대학교 경영, 회계학 학사를 수료했으며, 1995년에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재무관리 석사를 수료했다. 그는 1960년생으로 유진증권, HSBC은행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4년간 아주저축은행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2017년 아주캐피탈 대표이사를 맡은 뒤 2018년부터는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오 대표는 과거 HSBC,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 등에서도 일했다. 아주저축은행 대표 시절, 부실 저축 은행의 정상화를 이끈 경험을 인정받아 2018년 3월 하나저축은행 대표로 선임됐다. 2020년 하나저축은행의 대표로서 첫 임기를 마쳤을 때는 하나저축은행의 체질 개선과 실적 상승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2021년 3월 재연임에 성공한 오 대표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차별화에 주력하는 경영을 실천 하고 있다

◇하나저축은행, 최초 외부 출신 CEO로 신임


하나저축은행 최초 외부 출신 CEO로 신임된 오 대표는 하나저축은행의 기업금융 부문 확대에 나섰다. 리테일 부문을 전략적으로 키우면서 중금리 대출 중심으로 성과를 냈는데 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재연임에도 성공했다. 실제 2020년에는 기업금융 안전자산 취급을 확대하고, 대출이자도 늘어 하나저축은행은 순이익 18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8% 성장했다. 2021년 상반기 순이익이 132억 원으로 2020년 상반기보다 순이익이 91% 늘었다.

오화경 대표는 "주변의 권유로 회장 출마를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다"며 "그동안 관료 출신 회장들이 그 역할을 다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저축은행업계 출신의 회장이 나와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은 인터뷰에서 "하나저축은행의 직원이 손님이라면 대표이사의 손님은 직원들이다.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게 저의 의무다"며 "조직의 안정성과 성장을 위해 직원 간 소통이 바탕인 '피플 매니지먼트'에 중점을 두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