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수익성 및 건전성 지표 성장률 둔화
지역경기 침체, 비용적인 면에서 디지털 대응력 부족 원인
지역경기 침체, 비용적인 면에서 디지털 대응력 부족 원인
이미지 확대보기27일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지방은행의 경영환경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지방은행의 경영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지방은행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수익성 지표 면에서 시중은행을 상회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시중은행의 ROE는 2016년 5.69%에서 2017~2020년 평균 7.6%로 개선된 반면, 지방은행의 ROE는 2016년 7.24%에서 2017~2020년 평균 6.3%로 하락했다. 총자산 성장률도 같은 기간 시중은행은 5.7%에서 7.9%로 성장한 반면, 지방은행은 8.1%에서 5%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방경기 침체 ▲은행업 금융혁신 촉진 ▲핀테크, 빅테크 등 새로운 기업들의 금융산업 진출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그는 “은행산업에도 디지털금융이 확산되며 전략, 업무 프로세스 등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다만 비용적 측면에서 규모가 작은 지방은행은 감당하기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핀테크나 빅테크 등 새로운 경쟁자들로 인해 지방은행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당국은 지방은행 활성화 관련 정책 몇 가지를 시행했다. 특정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사의 ‘지역재투자 평가제도’가 대표적이다. 해당 제도의 평가결과를 공표하고, 경영시태에 반영하며, 지자체 금고은행 및 법원 공탁금 보관은행 선정기준에 반영하기도 했다. 또한 당국은 대형 시중은행과 중소형 지방은행의 경영실태 계량지표 평가등급을 차등 적용하는 등 지방은행 관련 정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의 어려움…협업·효율화로 활로를
보고서에서는 비용 등의 문제로 인한 지방은행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 어려움의 대책도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은 “지방은행은 핀테크·빅테크와의 제휴를 강화해 부족한 디지털 경쟁력을 보완하고 영업·마케팅에서 도움받아야 한다”며 “정책당국도 이를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두 개의 은행 자회사를 가진 지방은행 지주사들의 경우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IT 시스템 공동 이용 방안과 고객 정보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점포 관련 비용부담도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많은 점포를 보유한 지방은행은 비용부담이 크지만, 지방은행의 목적과 특성을 고려할 때 무작정 줄일 수 없다”며 “기존 점포를 모든 은행 업무를 수행하는 ‘지역거점(hub) 점포’와 입출금 등 간단한 업무만 수행하는 ‘주변(spoke) 점포’로 활용하는 전략으로 점포 효율성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연구위원은 “지방은행 어려움의 근본 원인은 수도권 대비 침체된 지역경제와 최근 산업구조 변화 등 근본적인 요인에 있다”며 “정부와 정책당국은 공정경쟁 등을 고려해 균형감각을 갖고 다양한 정책 방안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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