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기존보다 최대 0.40%p 인상하기로 했다. 일반정기예금(이하 1년 만기 기준)이 연 0.95%에서 1.20%로, 큰만족실세예금이 1.15%에서 1.40%로 각각 0.25%p 오른다.
비대면 전용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의 경우 3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가 3.35%로 변경되며, KB더블모아 예금은 1년 기준 최고 2.05%로 조정된다. 거래 실적에 따라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KB국민ONE적금은 기존보다 금리가 0.40%p 오른다.
앞서 다른 시중은행들도 수신 금리를 인상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17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올렸고, 하나은행이 뒤이어 18일부터 수신상품 금리를 올린 바 있다.
농협은행과 국민은행이 수신금리 인상에 동참하면서 5대 주요 시중은행 모두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하게 됐다.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00%에서 1.25%로 0.25%p 인상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