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서 최종 후보자로 확정
오대표 강점은 오랜 현장 감각 ···지역 편중 현상등 문제 파악
이 전위원장 강점은 당국과 소통
공통 공약은 예금보험률 인하 · 디지털 전환위한 여러 숙원도
오대표 강점은 오랜 현장 감각 ···지역 편중 현상등 문제 파악
이 전위원장 강점은 당국과 소통
공통 공약은 예금보험률 인하 · 디지털 전환위한 여러 숙원도
이미지 확대보기◇오화경 대표 vs 이해선 전 위원장
1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중앙회는 지난 10일 회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오화경 대표와 이해선 전 위원장을 19대 중앙회장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저축은행 현직 대표 4명, 외부 전문위원 2명, 전·현직 중앙회장 1명으로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오 대표의 강점은 오랜 현장 감각이다. 1960년생인 오 대표는 2012년 아주저축은행 대표에 이어 2017년 아주캐피탈 대표를 역임했다. 2018년에는 하나저축은행 대표로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따라서 양극화, 지역 편중 현상 등을 잘 아는 대표로 알려졌다.
관료 출신인 이 전 위원장은 1960년생,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을 시작해 금융위원회 은행과장과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을 거쳤다. 이후 금융정보분석원 원장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을 지냈다. 이 전 위원장은 관료 출신인 만큼 금융당국과 소통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예보료 인하·디지털 고도화 등 공약
두 후보의 공통 공약은 예금보험료율 인하다. 예금보험료는 금융회사들이 고객의 예금을 보호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에 매년 납부하는 보험료인데, 저축은행의 경우 그 요율이 0.4%로 타 업권 대비 2배 이상 높은 상황이다. 아울러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여러 숙원 과제 해결도 두 후보의 공약사항이다.
오 대표는 "저축은행 업권만 11년째 0.4%의 보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 형평성 차원과 소비자 이익을 위해 타 업권과 유사한 0.15%~0.2% 내외로 보험료율을 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이를 위해 입법부에 대한 대관업무를 강화하고 학계·전문가 세미나, 언론 기고 등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전 위원장은 "금융당국에서 예금보험료 체계 전반에 대해서 내년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중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여기에 각 업권을 참여시켜 업권의 입장도 충분히 들어볼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국의 정책 방향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그에 맞게 업계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관피아 전통 깨지나…"예측 어려워"
지난 20여 년간 역대 중앙회장은 관료 출신들이 주로 맡아왔다. 금융업은 규제산업인 만큼, 대관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관료 출신 인사들을 업계가 선호해 왔기 때문이다. 현재 업계의 숙원은 예보료 인하인데, 이를 해결하려면 당국과의 소통이 필수다.
다만 업계는 이번 선거전이 '박빙'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특장점이 뚜렷한 데다, 변화를 원하는 내부 목소리가 작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오 대표 역시 중앙회장 연봉의 50%를 반납해 각 부문의 전문 자문역을 두는 데 사용함으로써 대관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 대표는 최근까지도 업계와 소통을 활발히 하는 등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고, 나아가 외부 네트워크도 만들어나가겠다는 목표도 뚜렷하다"면서도 "이 전 위원장은 당국에서 저축은행 업무를 본 데다 외부 네트워킹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업계는 누가 돼도 큰 문제가 없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도 2차 투표까지 진행한 적 있었는데, 이번에도 표가 갈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결국 당국과 누가 더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지가 포인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간 이어져온 '관피아 전통'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