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자사 신용·체크카드 이용회원의 소비현황을 분석한 결과 음식업종의 2021년 매출액은 2020년 대비 5% 증가했다. 특히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배달앱의 매출액은 2020년 대비 2021년에 68% 증가했고, 분기 대비로는 2021년 1분기에 94% 증가, 같은해 4분기에는 40% 증가했다.
반면 오프라인 음식점은 2020년 1분기에는 17%, 2021년 1분기에는 29% 까지 감소했다가 2021년 4분기에는 7% 감소했다.
업종별 매출건수는 일반음식점이 30.0%로 가장 높았고, 한식(27.5%), 패스트푸드(8.8%), 중식(8.3%), 휴게음식점(8.0%) 순이었다. 매출건수 증가율은 일반음식점 45%, 한식은 59%, 패스트푸드 36%, 중식 36%, 휴게음식점 69% 등이었다.
배달앱으로 이용한 일반음식점 및 한식의 매출건수는 2020년 대비 2021년에 각각 45%, 59% 증가했고, 가장 높은 매출건수 증가를 보인 업종은 111% 증가한 커피·음료전문점으로 나타나 커피 소비도 배달앱 사용이 자연스러워졌다.
커피·음료전문점, 제과점·아이스크림점, 일식·생선회집 등의 업종이 빠르게 배달앱 내 비중이 증가하는 점은 배달앱의 성장과 함께 냉장 및 신선도를 유지하는 배달 기술도 계속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ej04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