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과 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에게 총 1000억원의 긴급 금융을 지원했다. 뿐만아니다. △중소기업 신규 대출 지원 △대출 만기 연장 △분할 상환금 유예 △피해 고객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 에도 나섰다.
KB금융그룹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해 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재난구호키트 900세트를 지원하고, 은행과 보험, 카드 등 계열사들과도 긴급금융지원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 역시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생명과 함께 전사 차원의 금융 지원 제공에 나설 뜻을 밝혔다.
우리금융그룹도 우리은행, 우리카드와 함께 피해 복구와 재기를 위한 경영안정 자금지원, 수수료 면제 등 특별 금융 지원에 나선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재난 상황을 대비해 제작한 2000개의 긴급 구호 세트를 지원하고 이재민과 복구인력을 위한 구호 급식 차량도 파견 대기 중에 있다.
여기에 BC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 카드사들도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고 피해 고객이 현금서비스, 대출을 이용시 각각 최대 30% 이자 감면과 금리 우대 등 선제적 긴급금융지원으로 사회적 책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도 피해 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이어 그는 "피해 차량 차주가 자차 손해보험에 가입시, 이번 호우로 인한 차량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며 ”보상금 청구 시 보험사별로 심사 우선순위를 상향해 신속하게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보험가입자의 보험금 납부와 카드 이용자의 카드결제 대금 납부 의무도 유예해 수해 입은 분들의 지출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은행 등 금융권에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에 대해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등으로 상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의 피해지역이 넓고 피해도 큰 만큼 다른 금융업체들의 도움의 손길도 절실하다. 이런 가운데 나온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발언으로 긴급 금융지원이 좀더 활성화 괼 것으로 관측된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