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16일 출입기자 간담회 개최
공매도 집중된 특정 증권사, 실태 점검 계획 중
공매도 집중된 특정 증권사, 실태 점검 계획 중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달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차 민·당·정 간담회 및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0816182340017159d71c7606b2181461757.jpg)
1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실태 점검 및 검사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먼저 이 원장은 "공매도가 특정 증권사 등을 통해 주문이 몰리는데 의구심을 보였다"며, 실제로 거래소를 통해 수십 건 이상의 이상 거래를 이첩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는 "결국 시장 교란성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느냐는 문제로 귀결이 된다"며 "이를 위해 취임 직후부터 실무팀과 준비하고 있으며, 검찰과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불거진 자산운영사 전반에 대한 감독 강화 우려에도 선을 그었다. 당초 이 원장은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전 대표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등의 사익추구 의혹과 관련해 "부적절한 행위"라며 "신뢰 회복을 위해 자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자산운용사 전반에 대한 검사 계획은 없다"며 "드러난 자산운용사 말고도, 한두곳이 더 그럴 여지가 있다는 근거 있는 걱정이 있다. 이에 그런 말씀을 드리게 됐다"고 답변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