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 개최
"개인서비스물가, 당분간 6%대 이어갈 것"
"개인서비스물가, 당분간 6%대 이어갈 것"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음료수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1102095302006489d71c7606b1181318851.jpg)
2일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물가 상황과 흐름을 점검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5.7%에서 9월 5.6%로 둔화된 바 있지만, 10월 들어 다시 반등한 것이다.
이런 상승세에 대해 한은은 석유류 가격 오름폭 축소 흐름이 이어졌지만, 전기·도시가스요금 인상, 가공식품가격 오름세 확대 등으로 소비자물가가 5%대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 평가했다.
특히 변동성이 심한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8월 4%에서 9월 4.1%, 10월 4.2%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다, 1년 기대플레이션도 4%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진단했다.
이에 한은은 수요측 물가 압력을 반영하는 개인서비스물가가 당분간 6%대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부총재는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국내외 경기하방 압력 증대 등은 하방리스크로, 고환율 지속과 주요 산유국의 감산 규모 확대 등은 상방리스크로 각각 잠재해있다"고 전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