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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금융 신년회] 경제·금융 수장들 "부동산PF 리스크 차단… 영업방식 보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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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금융 신년회] 경제·금융 수장들 "부동산PF 리스크 차단… 영업방식 보완하라"

최상목 "충당금 확충…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만전"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금융위기 공포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이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부동산 리스크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지금까지 금융회사들의 영업방식과 재무관리 등을 보완해야 한다"며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충당금 확충과 금년부터 시행하는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등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금융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매년 연초 6개 금융협회가 주요 금융인사들을 초청해 여는 대규모 금융권 신년행사로 코로나19로 2021년 2022년 두 차례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특히 경제·금융 수장들이 총집결해 신년 메시지를 발표한다는 점에서 행사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행사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은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금융·통화당국 수장들과 금융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금융유관기관 대표, 언론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금융·통화당국 수장들은 한목소리로 올해 부동산발 리스크 확산 차단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상목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PF를 둘러싼 우려들과 관련해 지금까지 금융회사들의 영업방식과 재무관리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숙고하고 보완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충당금 확충과 금년부터 시행하는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등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금융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김주현 위원장도 "국내경제는 부동산 PF, 가계·기업 부채, 성장동력 정체 등 많은 위험과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으로 장단기 이슈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부동산 PF, 제2금융권 건전성, 가계부채 등의 정상화 및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우리 금융의 건전성과 복원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도 대외여건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의 선거 등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세계경제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일부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부동산 PF의 경우, 질서있는 정리 과정에서 한국은행도 정부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안정을 달성하는 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리스크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금융안정이 실현되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금감원은 올해도 시장 및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업무혁신에도 꾸준히 힘을 써, 더욱더 책임감 있고 신뢰받는 감독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