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카카오뱅크는 국민 플랫폼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20·30대 이용자에서 최근 40·50·60대까지 사용이 늘고 있다. 카카오톡은 올해 1월 출범한지 약 7여년만에 고객수 2300만명을 돌파했다. 2022년도만 240만명이 늘었다. 월간 활성 사용자도 1735만명으로 역대 최다기록을 달성했다.
순이익도 상승세 23년 3분기 누적 순이익 2792억 5200만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0년·2021년·2022년에 연간 당기순이익 1136억원· 2041억원· 2631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카카오뱅크는 ‘여러 사람이 함께 관리하는 모임통장’,‘대화방 내에서 바로 송금이 가능한 카카오톡 송금 서비스’,‘만 7세~18세를 위한 카카오뱅크 mini’ 등을 선보이며 금융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금융에서의 불필요한 과정을 없앴다. 카카오뱅크는 공공인증 필요 없이 간단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계좌 개설·이체가 가능하게 했다.
우리나라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2022년 상반기에 진출하며 여신규모가 크게 늘었다. 낮은 금리를 경쟁력으로 주담대는 출시 10개월 만에 1조를 달성했다. 온라인 특성상 인건비 점포 유지비가 낮아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다. 23년 3분기 주담대 잔액 8조원, 전 여신 잔액은 37조1000만원 달성하며 작년 동기(27조5000만원) 대비 큰 증가폭을 보였다.
올해 시작된 주담대 갈아타기에 카카오뱅크는 비교 플랫폼과 주담대 상품 둘 다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주담대를 확보하기 위해 금리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안정적인 여신 확보에 집중해, 저신용자 포용은 적다는 지적이 있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 대출 비중은 28.7%로 목표치 30%를 밑돌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일 2만93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1일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며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을 통해 금융 혁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작년 10월에는 금융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을 인정받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300만 고객의 모두의 은행으로 성장한 만큼 금융과 생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생활 필수앱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minji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