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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502만원 벌고 381만원 지출.... 98만원은 통장 거쳐 빠져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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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502만원 벌고 381만원 지출.... 98만원은 통장 거쳐 빠져나가

하위20은 월 마이너스 볼 때 상위20은 월 350 넘게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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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가구 평균은 월 502만원을 벌어들인다. 이중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81만원인데, 98만원은 비소비지출로 빠져나가고 실질적으로는 283만원을 소비하게 된다. 2023년 4분기 우리나라 소득 1분위는 적자를 냈지만, 소득 5분위는 매월 흑자를 남겼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2만원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81만원이다. 가계지출 381만원 중 283만원은 소비지출로 사용되고 남은 98만원은 비소비지출로 나간다.
소득은 전년동분기 483만원 대비 액수 기준 19만원(3.9%) 증가하고 가계지출은 작년동분기 362만원 대비 18만8000원 (5.2%) 증가했다.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실질 소득은 0.5% 증가하고 실질소비지출은 1.6% 증가했다.

비소비지출은 작년동분기 92만원 대비 5.6% 증가했다. 높은 금리가 이어져 이자비용이 20.0% 큰 폭으로 상승하고 사회보험료 6.5% 상승한 것이 원인이다.
소득 하위 20%는 매월 적자를 보는것에 반해, 상위 20%는 매월 358만원의 흑자를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1분위는 117만원의 소득을 올렸지만 147만원의 지출로 매월 적자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분위는 월 1080만원의 소득 중 721만원을 지출해 358만원의 흑자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분위는 278만원의 소득과 236만원의 지출을, 3분위는 422만원의 소득과 338만원의 지출을, 4분위는 612만원의 소득과 464만원의 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가정은 총 소비지출 중 15.3%를 음식·숙박에 쓰며 가장 많이 소비했지만, 주류·담배에 는 월 평균 1.4%(4만원)를 쓰며 가장 적게 소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지출 중 14.4%를 식료품·비주류음료에, 12.6%를 교통에, 11.4%를 주거·수도·광열, 7.9%를 기타상품·서비스에, 6.8%를 오락·문화에, 6.2%를 교육에, 6.0%를 의류·신발에, 4.6%를 통신에 4.5%를 가정용품·가사서비스에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minji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