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부실채권 비율은 0.47%로 전분기 말(0.44%)보다 0.03%포인트(p), 전년 말(0.40%)보다 0.07%p 증가했다.
작년 말 부실채권은 1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1조5000억원) 대비 1조원 증가했다.
이중 기업여신이 10조원으로 부실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중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3000억원 늘었고,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1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4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12월 말 대손충당금 잔액(26조5000억원)은 대손 충당금 적립 확대로 인해 전분기 말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2019년 말 0.77%)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대손 충당금 적립률도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