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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지난해 순이익 21조5246억 역대 최대…보험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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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지난해 순이익 21조5246억 역대 최대…보험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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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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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이 21조524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은행과 보험 부문이 이익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 10개 금융지주사의 총자산은 3530조7000억원으로 전년말(3418조1000억원) 대비 112조6000억원(+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21조5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1조4470억원) 대비 0.4% 증가한 규모다.

자회사 개별 순이익(개별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5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 3조 3000억원, 금융투자회사 2조8000억원, 여신전문금융사 등이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는 보험과 은행권이 이끌었다. 전년대비 순이익 증감은 은행 7863억원(+5.4%), 보험이 1조146억원(+43.6%) 증가한 반면, 금융투자 1조6986억원(△37.9%), 여전사등은 8902억원(△24.6%) 감소를 기록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지주들의 대출자산 등 자산성장세는 둔화되고,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자본적정성 등 주요 경영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