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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1분기 순익 733억…전년比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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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1분기 순익 733억…전년比 13.6%↓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비용 감소"
총수익 전년동기 대비 2.9%↑, 이자수익 6.4%↓, 비이자수익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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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73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한 수치다. 한국씨티은행은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감소라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4년도 1분기 7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849억원) 대비 13.6% 감소했다.
총수익은 전년 동기(2903억원) 대비 2.9% 증가한 298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총수익 중 이자수익은 2059억원으로 전년동기(2199억원)대비 6.4%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이 감소한 탓이다. 2024년 3월말 기준, 고객대출자산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감소한 11조1000억원, 예수금은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한 1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704억원) 대비 31.9% 증가한 928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수익 및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의 증가가 주요 기여 요인이다.

1분기 비용은 1714억원으로,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영업외비용 증가에 주로 기인해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하였다. 1분기 대손비용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미래 경기전망을 반영한 충당금의 추가 적립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3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32.74%와 31.67%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포인트(p)와 5.22%p 상승했다.

2024년도 1분기 총자산이익률은 0.70%, 자기자본이익률은 5.02%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2%p와 1.04%p 감소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당행의 핵심 비즈니스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며 "씨티그룹의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바탕으로 기업금융그룹의 총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행은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ESG 가치를 확산하며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minji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