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여성특화 보험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308011411570945383d802ba6621123419545.jpg)
12일 보험업계 따르면 현재 여성을 대상으로한 전용 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회사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교보생명, 흥국생명,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DB생명, 농협생명, 신한라이프 등 11개사다. 최근 신한라이프가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보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건강보장보험 원(ONE)더우먼’을 특화보험을 개발한 보험사가 더 늘었다.
보험사가 여성특화 시장을 주목한 이유는 여성이 남성 대비 평균수명이 길고, 임신·출산뿐만 아니라 예방 목적의 건강관리에도 여성이 남성보다 적극적이기 때문에 의료지출이 높은 특징을 보이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은 여성의 건강관리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2030년경 펨테크 시장 규모는 약 131조 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임신·출산 보장을 강화해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에 이어 ‘한화 시그니처 여성 운전자보험 무배당’과 ‘레이디 헬스케어 서비스’도 출시하면서 여성보험 명가로 자리 잡았다.
여성보험 시장은 앞으로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생애주기별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펨테크 역할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월경주기와 피부 건강을 고려한 화장품 개발, 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펨테크와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등 기존 서비스에 펨테크를 융합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보험뿐만 아니라 향후 헬스케어 기술의 발달로 인해 여성들의 생애주기를 노린 마케팅이 활발해질 것”이라면서 “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펨테크와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