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개편한 고객센터는 금융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리뉴얼된 고객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마련이다. 이곳에서는 투자, 인문학, 와인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열릴 예정으로, 마치 문화센터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화에도 힘을 썼다. 고객은 ‘디지털 데스크'라는 화상상담창구를 통해 신속하게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고령층을 위해 대면 상담 창구도 함께 운영될 전망이다.
이날 부평 고객센터를 방문한 한 고객은 “앞으로 백화점 문화센터처럼 각종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들었는데, 올 때마다 다양한 금융 소식도 접할 수 있으니 1석2조”라며 “보험금을 신청하거나 돈을 찾을 때만 오던 고객센터였지만, 앞으로는 동네 마실 가듯 들릴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생명 보험서비스팀 이명언 팀장은 “대면영업이 중요한 보험사에서 고객센터를 축소하는 방안보다, 유지·확대시키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 결과다”라며 “디지털화로 비용은 절감하되,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을 연결해줄 수 있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