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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월 침수차량 95% 발생…"중고차 구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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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월 침수차량 95% 발생…"중고차 구매 조심하세요"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침수차량 조회서비스 확인 당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린 지난 6월 30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 중고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린 지난 6월 30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 중고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올여름 장맛비와 함께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시작됨에 따라 침수차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고차 구매 예정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해마다 침수차량의 95.2%가 7월에서 10월에 발생하고, 중고차시장에 무사고차량으로 유통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15일 중고차 구입시 반드시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에서 침수차량 조회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침수사고는 3만3650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수리비가 차량가격을 초과하는 ‘침수전손’이 2만4887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부 손해인 침수분손은 8763건으로 집계됐다.

연간 차량침수피해 중 장마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 인한 7월부터 10월 침수사고 비중이 95.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전기차 등 첨단기능의 전자장치를 장착한 요즘 차량들이 침수될 경우 기능 고장 및 오작동 등 사고를 유발해 운전자의 안전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때문에 장마철 이후 중고차 구입 시, 특히 침수사고 이력에 대한 철저한 확인이 중요하다.

개발원은 2021년 10월부터 침수전손 차량의 유통을 막기 위해 자동차관리법에서 침수전손처리된 차량은 30일 내에 폐차가 의무화됐지만, 침수분손 차량은 계속 거래가 가능하므로 중고차 구입시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침수차량은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에 접속해 ‘무료침수차량 조회’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단 자차보험(가입률 78.9%)이 가입되지 않았거나 보험처리하지 않은 침수차는 조회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부터 보험개발원에서는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으로 인한 차량침수로 발생하는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보험사 순찰자가 침수위험이 인지된 차량번호를 입력 시 시스템에서 직접 차량소유자에게 대피안내 문자(SMS)를 발송하는 긴급대피 알림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알림서비스를 통해 침수 위험상황을 조기에 전파해 침수차량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개발원은 카히스토리, 긴급대피 알림서비스 등 국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공익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