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쏠트래블 체크카드 발급 100만장 돌파 기념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신한은행은 100만번째 고객에게 프랑스 파리 왕복 항공권을 제공했다.
트래블카드는 환전수수료 없이 외화를 환전해 해외에서 사용하거나 출금할 수 있는 카드다. 과거 해외여행 전에 은행을 방문해 환전수수료를 지불하고 외화를 환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해외여행의 편리함을 제고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금융도 그룹 차원에서 쏠트래블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출시 당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쏠트래블'을 소개하는 영상에 출연해 "10년 내 최고 히트할 상품"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함께 출연한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고객이 선호하는 혜택을 골고루 담고 있는 경쟁력 높은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조직도 확대 개편했다. 신한은행은 쏠트래블 체크카드를 비롯해 각종 체크카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솔루션그룹에 '체크카드솔루션실'을 신설했다. 체크카드솔루션실에는 신한은행 소속 4명과 신한카드 소속 5명 등 총 9명의 직원이 배치됐다.
다만 트래블카드 선두주자인 하나금융의 '트래블로그'와는 가입자 수 격차가 아직 큰 편이다. 트래블로그는 지난달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하면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