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티메프 사태] 이복현 "1조 이상 건전성·유동성 이슈"

글로벌이코노믹

금융

공유
0

[티메프 사태] 이복현 "1조 이상 건전성·유동성 이슈"

국회 정무위 긴급현안 질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티몬, 위메프 사태’ 관련 정무위원회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티몬, 위메프 사태’ 관련 정무위원회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 "1조원 이상의 건전성·유동성 이슈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된 위메프·티몬 사태에 대한 긴급현안 질의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1조3000억원 이상의 피해액이 예상된다"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유 의원은 "위메프와 티몬의 올해 7월까지 손실을 합치면 1조2000억∼1조3000억원의 누적 결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원장은 "감사보고서 수치 자체를 유동성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숫자를 정확히 특정할 수는 없지만 많은 금액의 이슈가 있는 것은 맞다" 답했다.
'판매대금이 사라졌는데, 자금이 없다고 하니 해외를 포함해 금감원에서 자금 추적 하는 게 가장 급한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명 가까운 인력을 동원했고,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력을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2020년, 티몬은 2022년부터 자본잠식상태에 빠져 경영개선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도, 왜 이런 사태가 났느냐'는 지적에 이 원장은 "미상환·미정산 금액과 추가로 신규 유입되는 자금의 일부분은 별도 관리해 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티몬·위메프 측이) 건건이 하겠다고 답하면서도 제대로 이행 안 된 부분에 대해서 (관리 감독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