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법인인 신한 파이낸스가 카자흐스탄 중고차 판매 1위 딜러사인 ‘아스터오토(Aster Auto)’와의 합작 법인을 공식적으로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맺은 310억 원 투자 계약 체결 후 8개월 만의 성과다.
신한파이낸스는 이번 합작 법인 출범과 함께 카자흐스탄 3대 자동차 딜러사인 '아스타나 모터스(Astana Motors)', '알루르(Allur)', '오르비스(Orbis)'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자동차 판매 1위 기업인 '아스타나 모터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신한파이낸스는 2014년 11월 신한카드의 첫 해외 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카자흐스탄 3대 핵심 도시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 신용 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며 성장해왔다. 현재 카자흐스탄 내 230여 개 소매 대출 금융사(MFO) 중 5위로 성장했으며, 2024년 2분기 기준 총자산 1,728억 원, 누적 취급액 659억 원으로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업계 1위를 지켜온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들과 제휴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신한파이낸스를 카자흐스탄 내 신용 대출을 포함한 업계 1위의 멀티파이낸스사로 성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작 법인 출범으로 신한파이낸스는 '아스터오토'의 26개 딜러 매장을 포함한 86개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고객 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지역 거점과 연계한 신규 특화 상품 개발과 기존 판매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강화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