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이어…인터파크커머스도 결국 기업 회생 절차 신청

티몬·위메프에 이어 인터파크커머스도 결국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서울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형태의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8일 만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달 중순 티몬과 위메프의 1조원대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이후 판매자와 고객의 연쇄 이탈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현재 인터파크커머스의 미정산 판매 대금 규모는 550억원으로 파악됐다.

인터파크커머스 측은 "판매자와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수의 잠재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에서부터 기업 매각까지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일부 PG사 등이 정상적으로 지급해야 할 판매 대금을 일방적으로 보류한 점과 일부 채권자의 가압류 조치로 인해 정상적인 영업 활동과 미정산 대금 지급이 어려워져 ARS 방식의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