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20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출시 신용카드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새로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44종의 평균 연회비는11만322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전년 전체 평균 대비 63% 급증한 수치다.
특히 현대카드와 하나카드가 프리미엄 카드 시장에 적극 진출하면서 이러한 추세를 주도했다.
혜택 유형별로는 적립형 카드가 전체의 54.5%로 가장 많았고, 할인형(43.2%)과 마일리지형(2.3%) 카드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탑재된 글로벌 브랜드로는 비자가 59.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마스터카드(45.5%), 아멕스(29.5%), 유니온페이(6.8%) 순으로 나타났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해외여행 등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고,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도 다양해지며 프리미엄 카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비교적 낮아진 것 같다"며 “카드사 역시 수익성 악화 등의 이슈로 프리미엄 카드 리뉴얼, 신규 출시 등을 통해 수익성을 늘리고 우량 고객을 확보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