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카드, NFT 활용한 ‘충성고객 산출 서비스’ 개발…”찐단골 인증 가능”
BC카드가 대체불가능토큰(이하 ‘NFT’)를 활용한 새로운 '충성고객 산출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역 주민이 직접 '맛집'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NFT 기반의 가맹점 충성고객 지표를 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2금융권 중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BC카드가 NFT를 활용한 ‘쿠폰 지급 및 가맹점 충성고객 지표 산출 서비스’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NFT 기반 쿠폰·바우처 발급 및 사용 데이터와 카드 결제 데이터를 결합해 가맹점의 재방문 패턴을 분석하고 '단골지수'를 산출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방문 횟수를 넘어 실제 충성도를 측정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는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고, 이른 바 지역 주민이 인증하는 ‘단골가게’로서의 고객 홍보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지자체도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 효과를 보다 용이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현물 또는 무기명식 쿠폰·바우처의 경우 손·망실, 재판매, 임의 양도 등으로 인해 지급 대상과 실사용자가 다를 수 있어 제도·정책 또는 가맹점 마케팅 수단 등으로 활용 시 본래 목적과 집행 결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었다.
BC카드는 이번 특허 기반의 NFT 기술 및 서비스를 현재 참여 중인 민관 협력 사업인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중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에 시범 적용한다.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는 지역상권 활성화와 존속을 위한 민관 협력 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 중소기업벤처부, 소상공인진흥공단, 주요 지자체, 그리고 BC카드가 참여하고 있다.
이상준 BC카드 상무는 “NFT 기반의 쿠폰·바우처 및 충성고객 지표 산출 서비스는 복지정책 등 특정 대상에게 혜택을 제공해야 하는 정부와 지자체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며, “특허 기반의 NFT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 집행 효과를 제고하는 한편 주민과 상권이 상생하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카드, 전용 서체 ‘유앤아이’ 기념하는 아카이브북 발간
현대카드가 자사 전용 서체 유앤아이(Youandi)의 20여년 여정을 기념하는 아카이브북 ‘아워 타입페이스(Our Typeface)’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2003년 선보인 유앤아이는 국내 최초의 기업 전용 서체다. 이번에 출간된 '아워 타입페이스'는 유앤아이가 변화하고 발전해 온 과정과 함께 현대카드가 유앤아이를 통해 자사의 디자인과 브랜딩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담았다.
아워 타입페이스는 크게 ‘Three Eras(세 시대)’, ‘Thoughts(생각들)’, ‘Expressions(표현들)’ 등 세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Three Eras에서는 2003년, 2012년, 2021년에 탄생한 세 가지 서체의 특징을 Thoughts에서는 전문가들의 유앤아이에 대한 견해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Expressions에서는 유앤아이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유앤아이는 정태영 부회장이 현대카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정 부회장은 아워 타입페이스에 실린 인터뷰에서 “현대카드가 지난 20여년 간 쌓아온 브랜드 자산은 임직원들의 높은 민도, 즉 임직원들의 이해와의식 수준까지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데얀 수직 디자인 뮤지엄 명예 관장은 서문에서 “유앤아이의 특별함은 현대카드라는 이름을 쓰지 않더라도, 아주 작은 크기의 글자나 짧은 문구로도 현대카드의 아이덴티티를 바로 전달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유앤아이는 현대카드 톤 앤드 매너의 기본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유앤아이의 의미와 현대카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 철학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가회동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10월 13일까지 ‘아워 타입페이스’ 관련 전시가 진행된다.
□ KB국민카드-현대제철, 'HCORE STORE 기업카드 출시
KB국민카드가 현대제철과 손잡고 'KB국민 HCORE STORE 기업카드'를 출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KB국민 HCORE STORE 기업카드’는 현대제철의 온라인 철강 쇼핑몰 'HCORE STORE' 회원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이 카드의 주요 특징은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모든 업종에서 0.1%의 기본 적립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특히 HCORE STORE에서 사용할 경우 최대 0.5%(기본 0.1%, 추가 0.4%)까지 적립혜택이 제공된다. 또 식생활업종 이용 시 최대 0.3%(기본 0.1%, 추가 0.2%)가 적립한도 없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7000원이며, 카드 발급 신청은 ‘HCORE STORE’회원인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 고객이면 발급 가능하다. 후불 교통카드 기능 또한 선택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대한민국 철강업권을 주도하는 현대제철과 국내 법인카드시장 1위 KB국민카드가 제휴하여 단독으로 출시된 본 상품으로 철강재 전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HCORE STORE’에서 간편한 결제 서비스와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카드로 온라인에서 철강을 손쉽게 구매하는 경험과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는 편리한 할인혜택까지 동시에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