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는 2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둔화, 부동산 시장 위축 등 부작용이 커지자 지난해 2월 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이후 같은 해 3월·5월·7월·8월·10월·11월, 올해 1월·2월·4월·5월·7월에 이어 이달까지 1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실상 지난해 초 한 차례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1년 반 넘게 묶어둔 셈이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도 부합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채권업계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응답이 90%(90명)에 달했다. 10명만이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이라고 답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