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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은, 기준금리 3.50% 유지…13회 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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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은, 기준금리 3.50% 유지…13회 연속 동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2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2022년 4월과 5월, 7월(빅스텝), 8월, 10월(빅스텝), 11월에 이어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

하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둔화, 부동산 시장 위축 등 부작용이 커지자 지난해 2월 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이후 같은 해 3월·5월·7월·8월·10월·11월, 올해 1월·2월·4월·5월·7월에 이어 이달까지 1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실상 지난해 초 한 차례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1년 반 넘게 묶어둔 셈이다.
이번 동결로 역대 최장기간 동결 기조도 이어졌다. 한은은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기존 역대 최장 동결 기록(2016년 6월 9일~2017년 11월 30일, 약 1년5개월)을 넘어선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도 부합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채권업계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응답이 90%(90명)에 달했다. 10명만이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이라고 답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