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영 농협은행장 취임 "모든 업무 프로세스 재편…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

NH농협은행은 제8대 강태영 은행장이 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강 신임 행장은 농협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금융, 품격을 담다'를 경영목표로 세우고, 임직원이 늘 살펴야 할 고려사항으로 △고객신뢰 및 동반성장 △원리원칙 재정립 및 내부통제 혁신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 △미래금융 선도 등을 제시했다.

특히 강 행장은 "금융은 목적이 될 수 없으며, 오직 고객성장의 수단으로서만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이를 중심에 두고 농협은행의 방향과 역할을 재정의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행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내부통제를 한 층 더 강화해 금융사고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또 금융 패러다임의 시프트를 통해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고객전략을 새롭게 재편하고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 행장은 취임식 이후 금융사고 예방 실천 서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 및 시장의 신뢰와 인정을 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