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보다 0.8% 내려
수출물가도 0.6%↓
수출물가도 0.6%↓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5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원화 기준)는 전월대비 0.8% 내렸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0월(2.1%) 상승 전환한 이후 11월(0.9%), 12월(2.3%), 올해 1월(2.2%)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4.6% 올랐다.
수입물가가 하락 전환한 것은 환율 상승세가 진정되고 국제유가가 소폭 내린 덕이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1월 1455.79원에서 2월 1445.56원으로 하락했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도 배럴당 1월 80.41 달러에서 77.92 달러로 내렸다.
세부적으로는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3% 하락했다. 광산품 중 원유와 천연가스는 전월대비 각 3.8%, 2.3% 내렸지만, 농림수산품 중 커피는 7.7% 올랐다. 커피는 전년동월대비로는 108.1%나 급등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0.2% 하락했고, 소비재도 0.2% 내렸다. 반면 자본재는 0.3%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원화기준) 역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 제품 등이 내리며 0.6% 하락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