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이 오는 6월부터 100달러 지폐에 들어가게 되면서 현직 지도자가 자국 통화에 이름이나 이미지를 남기는 이례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독립 25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올여름부터 발행되는 달러 지폐에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165년 관행 종료…재무부 차관 서명 대체
미국 지폐에는 1861년 이후 재무부 차관 서명이 들어가 왔으며 약 100년 전부터는 재무부 장관 서명도 함께 표기돼 왔다.
◇ 현직 지도자 통화 등장 ‘이례적’…개도국 중심 사례
현직 국가 지도자의 이름이나 초상이 통화에 들어가는 사례는 많지 않으며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나타난다.
과거 콩고의 모부투 세세 세코, 우간다의 이디 아민, 케냐의 다니엘 아랍 모이, 인도네시아의 수카르노와 수하르토, 필리핀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탄자니아의 줄리어스 니에레레 등은 집권 당시 통화에 등장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일부 국가는 정권 교체 이후 기존 지폐에서 지도자 초상을 제거하거나 새 화폐로 교체하기도 했다.
◇ 미국은 ‘현직 대통령 초상 금지’…서명은 가능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아닌 서명만 지폐에 포함되는 방식이 선택됐다. 앞서 재무부는 독립 250주년 기념 주화에 트럼프 대통령 초상을 넣는 방안도 검토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와 함께 미국 통화 체계의 전통을 바꾸는 결정이라는 점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