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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BNK부산은행, 기술금융 테크 평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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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BNK부산은행, 기술금융 테크 평가 1위

금융위 테크평가위 의결…우리·BNK경남銀 각 리그서 2위
iM뱅크, 품질심사평가서 우수등급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 전경. 사진=기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 전경. 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과 BNK부산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평가 대형리그, 소형리그에서 각 1위를 차지했다. iM뱅크는 품질심사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테크평가위원회를 열고 20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이같이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기술금융 개선방안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처음 적용한 것이다.

테크평가는 매년 상·하반기 은행권의 기술금융 공급실적과 지원역량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평가는 대형리그(6개 은행), 소형리그(8개 은행), 기타리그(3개 은행)로 구분해 이뤄진다.

기업은행은 대형리그에서 기술신용대출잔액, 우대금리 등 대부분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우리은행이다.
현재 주요은행들은 기술금융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통합여신모형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소형리그에서는 부산은행이 IP(지식재산권)담보대출, 창업기업 지원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1위를 달성했다. 2위는 BNK경남은행이다.

소형리그는 대형리그 대비 기술금융 운영이 다소 미흡하지만 인프라 구축 등으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품질심사평가에서는 이크레더블과 iM뱅크가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기술신용평가서 품질 평가를 위해 반기별로 TCB(기술신용평가)사와 자체평가은행에서 작성한 평가서의 품질을 평가하는 것이다.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판정 기준을 기존 정성평가에서 정량평가로 강화하고, 평가서 샘플링을 확대하는 등 평가 기준을 강화했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당국은 우대금리가 실제 반영되는 성과는 있었으나 창업기업과 소액여신 지원 확대, 신규기업 발굴 및 신용대출비중 확대 등 보완도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번 점검사항으로 발굴된 보안 사항은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