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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경제정책 기대감에 소비심리 4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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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경제정책 기대감에 소비심리 4년래 최고

6월 소비자심리지수 108.7…전월比 6.9P↑
주택가격전망CSI는 120...9P 올라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101.8)보다 6.9포인트 오른 108.7로 집계됐다.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커피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101.8)보다 6.9포인트 오른 108.7로 집계됐다.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커피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12.3 계엄사태로 90을 밑돌던 소비자심리지수가 6.3 대선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새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4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101.8)보다 6.9포인트 오른 108.7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11월 100.7이었던 CCSI는 12.3 계엄 사태 여파로 12월 88.2까지 급락한 뒤, 올해 1월(91.2), 2월(95.2), 3월(93.4), 4월(93.8)까지 5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지만 지난달 6개월 만에 100을 넘어선 뒤 이달 110선 부근까지 올랐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고 본다.
한은은 CCSI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에 대해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등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20로 5월(111)보다 9포인트나 올랐다. 2021년 10월(125)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지난 2월 99로 100선을 하회했지만 3월(105) 100선을 회복한 뒤 4개월째 상승세다.

향후 1년간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2.6%)보다 0.2%포인트 내렸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과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모두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