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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 3010억... 상반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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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 3010억... 상반기 역대 최대

비이자이익 10% 증가한 1조 3982억
2000억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주당 913원 배당 결정
상반기 CET1 13.39% 추정
하나은행 순이자마진(NIM) 1.73%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이번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 3010억 원 집계됐다.

하나금융지주가 25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2%(2323억 원) 증가한 2조 301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조 3010억 원의 상반기 실적은 상반기 역대 최대실적이다.

2025년 2분기 실적만 보면 2분기 하나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1조 11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분기보다 4%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2분기보다는 13.4% 늘어난 값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상반기에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의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비이자이익 중심의 안정된 성장을 거뒀다. 하나그룹의 비이자이익은 1조 39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1266억 원) 증가한 수치이다.

또 하나금융지주는 위험가중자산이익률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양호한 수익 창출에 힘입어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bp 증가한 13.39%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76%, 총자산이익률(ROA)는 0.73%로 집계됐다. 또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5.58%이다.

하나금융지주의 은행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이번 2분기 1조 92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1분기 보다 당기순이익이 10% 증가했다. 2분기 하나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73%로 집계됐다. 또 하나은행의 비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4%(3160억 원) 증가한 7406억 원을 기록했다. 또 하나은행의 건전성 지표를 보면 △NPL커버리지비율은 138.6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5% 이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나카드는 1102억 원 △하나증권은 1068억 원 △하나자산신탁은 310억 원 △하나캐피탈은 149억 원 △하나생명은 142억 원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그룹 이사회는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주 당 913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박종무 CFO는 "주주친화 상법 개정안과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안 등 여러가지 시장 분위기라든지 여러 부분들을 감안할때 2027년 50% 목표에 고정된 것은 아니다"며 주주환원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