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 한·일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행사 성료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일대에서 ‘2025 교보 글로벌 체인지’ 한·일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이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청소년 창의리더십 프로그램 ‘체인지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우수 수료생과 일본 도쿄 야스다학원 중·고등학생 등 총 28명이 참가했다. 특히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청소년 간 문화와 우정을 통한 미래 비전 공유의 장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함께 나누는 문화, 문화로 이어지는 우정’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류 행사에서는 △서울 도심 문화탐방 △한식 요리 체험 △조별 미션 및 발표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떡볶이와 김밥을 직접 만드는 요리 클래스를 통해 음식으로 교감하며 언어 장벽을 넘어서는 유대를 형성했다.

특히 행사 둘째 날에는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 가와세 가즈히로가 현장을 찾아 ‘세계 속의 한국과 일본’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한일 관계는 미래 세대의 협력적 자세에서 시작된다”며 민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인사동, 통인시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역사박물관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탐방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조별 토론과 발표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청소년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군포중앙고 2학년 성시은 학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일본 친구들과 진심 어린 교류를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일 관계에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하게 준비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즐겁게 교류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미래세대의 국제적 시야 확대를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보교육재단과 야스다학원은 2018년부터 양국을 오가며 매년 청소년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사회에 공헌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 실질적인 민간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