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운사에 선박구매자금 보증, 韓중견조선사에 RG 제공

INSW는 ’16년에 설립되어 뉴욕증시에 상장된 선사로, 주로 파나마운하를 통한 미대륙 역내와 아시아·유럽 등지로 원유 및 정제 제품유를 운송한다.
INSW가 구매하는 탱커선 6척은 국내 중견 조선사 케이조선이 친환경 고효율 설계 공법으로 제작하여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무보는 INSW가 필요로 하는 선박구매자금 대출에 대한 보증과 케이조선이 선박을 수출하는 데 필요한 선수금환급보증(RG)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RG는 조선사가 선박을 제때 건조하지 못하거나 중도 파산할 경우 선주에게서 받은 선수금을 금융회사가 대신 돌려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RG가 발급되어야 선주가 조선사 앞으로 선박 제작에 필요한 선수금을 지급한다.
무보는 하반기 들어 선박·해양금융 담당조직을 방산금융 부문과 함께 ‘전략산업금융본부’로 전면배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국내 조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4월에는 미국 관세상황 대응과 현지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워싱턴지사를 개소했고, 베트남·중국 등 소재 해외지사 모니터링과 연계한 ‘美 관세대응 긴급지원 TF’도 운영하고 있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금번 지원은 중견조선사의 수주를 도와 대-중소로 이어지는 국내 조선 생태계를 강화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발주 및 계약 ․ 선박 인도까지 패키지로 지원한 이번 프로젝트가 미국 해운과 국내 조선의 파트너십을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서 또 하나의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