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도이치모터스 특혜 대출 의혹 반박 "노동진 회장 취임 전 승인"

Sh수협은행이 도이치모터스 684억원 저리 대출 의혹에 전면 반박했다.

수협은행은 6일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도이치모터스에 대한 100억원 대출(기업운전)은 여신심사역심의회와 여신심사위원회의 순차 의결을 거쳐 정상적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JTBC와 뉴스타파 등 매체는 수협중앙회가 2023년 노동진 회장 취임 직후 중앙회 산하 수협은행과 전국 단위수협에서 도이치모터스와 관계사에 600억원이 넘는 대출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수협은행은 도이치모터스에 담보나 지급보증 없이 100억원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은행은 "도이치모터스에 대한 대출은 2023년 3월 10일 대출 심사의뢰를 받아, 2023년 3월 20일 대출 심사승인이 이뤄져 2023년 3월 24일 대출 실행 됐다"면서 "노동진 중앙회장의 취임일은 2023년 3월 27일로 취임 전 대출이 승인됐다"고 해명했다.
'대부분의 은행이 6~10%대 이자율로 돈을 빌려줬고, 수협은행의 이자율만 5.96%에 불과했다'는 저리 대출 의혹에 대해선 "도이치모터스에게 대출을 실행해 준 대부분의 은행들이 4.96~5.82%의 금리를 적용했다"고 반박했다.

도이치파이낸셜 저리 대출 의혹에도 선을 그었다. 수협은행은 "도이치파이낸셜에 대한 대출은 도이치아우토의 예금을 담보로 실행한 대출"이라며 "예금담보 대출은 규정에 의거 예금금리에 최대 1.5%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적용되는 낮은 금리 대출"이라고 설명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