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롯데카드 재발급 98% 완료…해지·탈회 고객 8만6000명

글로벌이코노믹

롯데카드 재발급 98% 완료…해지·탈회 고객 8만6000명

롯데카드 “사이버 침해 사고 부정사용 시도 한 건도 없어”
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카드 재발급을 신청한 121만명 가운데 98%에 대한 재발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전체 피해고객 297만명 중 121만1346명이 전날까지 카드 재발급을 신청했으며, 이중 119만1430명(98%)에 대한 재발급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제는 일부 특수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에 대해 대기나 지연 없이 신청 즉시 재발급이 가능해졌다고 롯데카드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피해고객 297만명 중 약 146만명(49%)에 대한 카드 재발급 신청,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의 고객 보호조치가 전날까지 완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카드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28만명 대상으로는 23만명(82%)에 대한 보호조치를 전날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직 카드 재발급을 신청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재발급 안내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해당 카드의 온라인 가맹점 이용을 제한해 부정사용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피해고객 중 5만6000여명은 카드 해지를, 3만여명은 회원 탈회를 선택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