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증가율 5.1%p 급락…수익성 한파 본격화 전망
생보 1%·손보 3%대 성장 그칠 듯…CSM·K-ICS 모두 둔화
생보 1%·손보 3%대 성장 그칠 듯…CSM·K-ICS 모두 둔화
이미지 확대보기황인창 보험연구원 금융시장분석실장은 “2026년 국내외 경제는 미국의 관세정책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지연될 것”이라며 “우리 경제는 올해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겠지만 잠재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하는 1%대 중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물가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겠지만 경기 둔화로 물가상승률이 안정 목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금리는 성장세 둔화와 물가 안정에 따라 인하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부담, 한·미 금리차를 감안하면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연구원은 이 같은 거시경제 환경을 반영할 때, 2026년 보험산업의 전체 보험료 성장률은 2.3%로 올해(7.4% 추정) 대비 5.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보험료 규모는 약 265조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생명보험의 경우 보장성보험의 성장세가 이어지겠지만 저축성·변액보험의 부진으로 전체 수입보험료는 1.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손해보험은 장기손해보험의 성장세 둔화와 자동차보험의 저성장 지속으로 3.5%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보험연구원은 “계리적 가정 변화에 따라 CSM의 변동 폭이 커질 수 있어, 가정 관리가 주요 경영 과제로 부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ICS(신지급여력제도) 비율은 2025년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2026년에는 금리 하락과 손해율 상승 등 비우호적인 요인으로 인해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완만한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요구자본 관리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보험사별 위험관리 수준에 따라 K-ICS 비율의 변동 폭은 상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건엽 보험연구원 금융제도연구실장은 “저성장·저금리 기조, 그리고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 보험산업의 부정적 영향은 건전성 악화 이후 수익성, 성장성 순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2026년에는 수익성 악화가 본격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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