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가가 올해 들어 18% 정도 떨어졌고, 경제성장률도 잠재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이라 수요 압력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물가는 한은이 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 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목표치(현재 2.0%)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준금리를 조절하는 물가안정목표제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율이 1430원 안팎에서 움직이면서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