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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행동주의펀드, DB손보 ‘밸류업 압박’…자사주 소각·내부거래 해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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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행동주의펀드, DB손보 ‘밸류업 압박’…자사주 소각·내부거래 해소 촉구

얼라인파트너스운용 “PER 5배·PBR 0.4배 저평가” 지적
주주환원 확대·ROR 중심 경영·독립이사 2명 선임 주주제안
사진은 DB사옥 전경. 사진=DB손보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DB사옥 전경. 사진=DB손보 제공
국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DB손해보험을 상대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요구하는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6일 DB손보에 자본관리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골자로 한 요구안을 전달하고, 3월 6일까지 서면 답변과 밸류업 계획 재발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약 1.9% 지분을 보유한 주주다.

얼라인 측은 DB손보가 안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PER 5배대, PBR 0.4배 수준에 머무는 등 시장 평가가 동종 손보사 대비 낮다고 지적했다. 삼성화재해상보험, 메리츠금융지주 등과 비교해 저평가가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

저평가 원인으로는 비효율적인 자본 배치와 소극적인 주주환원, 내부거래 중심의 불투명한 거버넌스를 꼽았다.
이에 따라 △요구자본이익률(ROR) 기반 수익성 중심 경영 △K-ICS 구간별 자본관리 강화 △중기 자본관리·주주환원 정책 고도화 등을 제안했다.

지배구조 개선 방안으로는 △DB Inc.와의 내부거래 해소 △상표권 구조 투명화 △사내근로복지기금 자사주 출연 중단 △잔여 자사주 소각 등을 요구했다.

이밖에 얼라인파트너스는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독립 사외이사 2명 선임과 내부거래위원회 재설치를 주주제안 안건으로 올렸다. 후보로는 민수아 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와 최홍범 전 삼정KPMG 파트너를 추천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