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사 지난해 4585억 적자…보험료 인하·원가 상승 부담 탓
차보험료 1.3~1.4% 인상·5세대 실손 나오면 수익개선될 듯
차보험료 1.3~1.4% 인상·5세대 실손 나오면 수익개선될 듯
이미지 확대보기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DB·현대해상·KB·메리츠화재 등 5대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차보험 순이익 합계는 –4585억원이다.
삼성화재는 연간 1590억원의 차보험 적자를 기록했다. KB손보도 –1077억원으로 1000억원대 차보험 손실을 냈으며 현대해상 –908억원, DB손보 –547억원, 메리츠화재 –463억원으로 집계됐다.
차보험료가 4년 연속 인하한 가운데 부품비 등 원가 상승 부담은 가중되면서 손익이 둔화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전언이다. 실제로 5개사의 지난해 연간 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6.9%(단순 계산)로,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80%대를 훌쩍 웃돈다.
보험업권 관계자는 “의료파업 정상화로 의료 지출 증가에 따른 보험금 청구 확대와 보험사 간의 과당경쟁 영향 등이 예실차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다만 5개 손보사의 연결 기준 합산 순이익(7조3040억원)은 전년보다 약 295억원 감소하는 데 그쳤는데, 이는 투자손익이 큰 폭 증가한 덕이다. 합산 투자손익은 4조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급등했다.
손보사들은 상반기 예정된 5세대 실손보험 출시를 기다리면서 보험금 지급 심사를 강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본업 손익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 차보험료를 1%대 인상한 만큼 차보험 손실 폭도 줄여가겠다는 목표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 측은 지난 20일 컨퍼런스콜에서 “경험위험률 조정에 따라 보험료를 인상했으며, 과잉 청구 관리 조치가 본격 반영되면 손해율은 2025년을 고점으로 점차 하락할 것”이라며 “손해율은 실손 제도 개선에 힘입어서 점진적으로 구조적 개선이 기대되며 예실차도 요율 개정으로 점진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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