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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금융리더십] 주주환원율 50% 조기달성 신한금융… 자사주 매입·소각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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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금융리더십] 주주환원율 50% 조기달성 신한금융… 자사주 매입·소각 '질주'

주주환원율 50.2%…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주식수 4.5억주 미만 달성도 앞당겨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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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하고 주식수를 4억5000만주 미만으로 감축하겠다고 공언한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총주주환원율 50%를 넘기면서 핵심 밸류업 공약을 2년이나 앞당겼다.

신한금융은 올해 1조5000억원에 가까운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4억5000만주 미만으로 주식수를 줄이겠다는 계획도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발행주식수는 2023년 말 5억1275만9471주에서 지난해 말 4억8549만4934주로 2726만4537주 줄었다.

같은 기간 KB금융은 4억351만1072주에서 3억8146만2103주로 2204만8969주 줄면서 양사 간 주식수 격차는 약 1억924만주에서 약 1억403만주로 축소됐다.
신한금융은 경쟁사 대비 많은 주식 수를 주가의 저평가 요인으로 보고 주식 수 감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27년까지 4억5000만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보통주자본(CET1) 비율 개선으로 자사주 매입·소각 여력이 확대되면서 조기 달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신한금융의 CET1 비율은 2024년 말 13.02%에서 지난해 말 13.33%까지 상승했다.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도 올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2024년 70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소각한 데 이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25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했다.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확대 기조가 맞물리면서 주주환원율 50% 목표도 당초 2027년보다 2년이나 앞당겨 조기 달성했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총주주환원율은 50.2%로 KB금융(52.4%)과 함께 4대 금융지주 중 50%선을 넘겼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7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예고한 상태다. 증권가에선 신한금융이 하반기에도 7000억~8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자사주를 더 살 시기"라면서 "2026년 총주주환원율은 51.7%가 전망되며 하반기 자사주 매입은 7500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