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자물가 4년만 최대 폭 뛰어
수입물가도 28년 만에 최고치
수입물가도 28년 만에 최고치
이미지 확대보기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20년 100)는 125.24으로 2월보다 1.6%, 전년 동월보다 4.1% 올랐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4월(1.6%)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째 올랐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공산품이 전달에 비해 3.5%. 1년 전에 비해 5.9% 오르면서 물가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석탄·석유제품은 31.9% 올라 외환위기 때인 1997년 12월(57.7%)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3월부터 물가 지표가 급격히 악화되는 모습이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4월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 모두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 목표치(2.0%)를 크게 웃돌 가능성도 커졌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달 말 1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이 소비자물가를 0.4∼0.8%포인트 낮춘 것으로 분석했는데 주유소 판매가격이 국제유가에만 영향을 받을 것으로 가정할 경우 0.8%포인트, 시차가 존재한다고 가정할 경우 0.4%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판단했다.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되지 않았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3.0%에 이르렀을 수 있다는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시차는 품목의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다"면서 "지금까지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오름세가 지속됐고, 3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소비자물가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