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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첫 금고 22일 선정…농협은행 vs 광주은행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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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첫 금고 22일 선정…농협은행 vs 광주은행 ‘2파전’

21조 금고 6개월 운영권…2027년부터는 공개경쟁 전환
광주은행과 농협은행.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광주은행과 농협은행. 사진=연합뉴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첫 금고 운영 금융기관 선정 절차가 본격화된다.

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통합특별시 금고 운영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8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뒤, 22일 평가를 거쳐 최종 금융기관을 확정할 예정이다.

선정은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진행된다. 위원회는 양 시·도 행정부시장과 행정부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정량·정성 평가를 병행한다. 이를 통해 제1금고(일반회계)와 제2금고(특별회계) 운영기관이 각각 결정된다.

이번 금고 선정은 제한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관련 법령과 통합특별법에 따라 광주은행과 NH농협은행 두 곳만 참여하도록 했다. 선정된 금융기관은 올해 7월부터 연말까지 약 6개월간 통합특별시 금고를 운영하게 된다.
현재 광주시는 제1금고를 광주은행, 제2금고를 농협은행이 맡고 있으며, 전남도는 반대로 제1금고를 농협은행, 제2금고를 광주은행이 담당하고 있다.

예산 규모도 상당하다. 2026년 기준 광주시와 전남도의 예산을 합치면 약 20조8000억원 수준이며, 정부 지원이 반영될 경우 통합특별시 내년도 예산은 약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선정은 과도기적 성격이 강하다. 2027년 이후 금고 운영기관은 별도 조례를 마련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다시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금고 유치전에는 시중은행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서는 비록 운영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하지만 첫 금고라는 상징성과 향후 유치전에서의 우위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첫 금고 선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